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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는 지구당 부활을 야당도 찬성하는 만큼 부활시키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황진하 사무총장은 지난 8일 개최된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이 같은 건의사항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김 대표가 지구당 부활을 긍정 검토하면서 관련 내용을 담은 정당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법 개정안 논의는 지난 7월 정개특위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선거제도 관련 논의에 밀려 지지부진했다.
지난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금권 선거를 낳는다는 이유로 2004년 폐지된 지구당 제도에 대해 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구당에서 사용하는 정치자금을 선관위가 감시토록 해 지구당 대체 수단으로 각 지역에 설치된 당원협의회(당협)의 한계를 보완하자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선관위는 과거 지구당의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운영경비의 수입·지출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선관위에 회계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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