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업 안되는 인문계…대졸 실업자 42%가 인문·사회전공

[the300]장하나 의원 분석…대학 졸업한 인문·사회 전공자의 취업 가장 어려워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만15~29세) 중 절반 이상이 대졸자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중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만 40%를 넘었다. 결과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의 취업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의뢰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활용한 청년실업률 분석결과'에 따르면 취업하지 못한 대졸자들의 전공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전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통계청의 올해 7월 기준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됐다.

구체적으로 취업에 이르지 못한 대졸자 중 인문·사회계열이 42.4%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이 16.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예체능계열이 14.2%, 교육사범계열 12.0%, 자연계열 9.2%, 의약계열 4.5%, 기타 0.8% 순이었다.

학력별 청년 실업률에서도 대졸자 비율은 51.0%로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대졸(28.5%), 고졸(17.9%), 석사(1.8%), 중졸(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간으로 나눠 살펴보면 청년실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만25~29세에 48.6%의 실업자가 분포해 절반가량이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20~24세에 39.7%, 만15세~19세에 11.7% 순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생애별 주기에 따라 25세 이상 청년층의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청년실업자의 성별 구분은 남성(53.9%)이 여성(46.1%)보다 약가 높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25~29세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의 취업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장 의원은 "실업률이 높은 25세 이상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 특히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노동시장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청년실업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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