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총선 후보 경선, 권리당원참여 줄여서 안돼"

[the300] 유승희, 혁신위의 일반국민 참여 증대 방안에 반발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9.02 10:37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사진=뉴스1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일 당 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내년 총선 후보자 경선 룰과 관련해 "권리 당원 참여를 축소하는 것은 당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며 반발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권리당원의 비율을 축소하거나 국민 참여를 최대화하려는 논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새정치연합의 선거인단 구성비율은 '일반 국민 60%, 권리당원 40%'다. 혁신위는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일반국민 참여 비중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당원 50%, 일반 국민 50% 원칙이 적용하는 게 적절하다"며 "(경선룰은) 객관성과 타당성을 지향해야 하며, 당의 역사성과 정체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권리당원은 엄혹한 독재시절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지겹도록 '빨갱이'소리 들으면서 쌓아온 역사속의 한가운데 계신 분들"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권리당원)동원이 이뤄진다는 부작용도 있지만 이 분들은 민중 그자체로 우리당의 정체성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권리당원 비율 축소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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