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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단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비례대표 축소 반대·3당 회당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2015.9.1/사진=뉴스1 |
정의당이 새누리당에서 불거지는 비례대표의 축소 주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로텐더홀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심상정 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오늘부터 의원단- 대표단 농성을 시작한다"면서 "19대 국회 앞서 할일이 많지만, 일어날지 모르는 정치 개악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정치 개악의 검은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농어촌 지역의 비례대표성 확보를 핑계로 비례대표 의석을 줄여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하고, 심지어 비례대표를 1석으로 줄이자는 경악스러운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전날 김무성 대표가 정개특위 활동시안을 연장하지 않고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정개특위와 독립적인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굳이 무리수를 두면서 정개특위를 무위화하려는 것은 정의당을 문밖에 두고, 기득권을 관철해보겠다는 꼼수가 아닌가"라며 "원내 3당이 함께 논의되지 않고 합의되지 않는 선거제도는 결코 수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후 원내대표도 "3당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협의 테이블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3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참여하는 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축소 반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의 3당 회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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