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의화 의장 만나 "선거제 개편 논의의 틀 넓혀달라"

[the300]정 의장과 면담 성사 "이병석 정개특위원장 직접 만나 설명 원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와 중선거구제도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선거제 개편 논의의 폭이 넓혀질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28일 정 의장과 면담에서 "오픈프라이머리나 소선거구제를 바꾸는 걸 논의의 틀을 넓히고 이번 기회에 (국회) 선진화법까지 한 번 논의를 하면 생산적인 논의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다"면서 "양당에서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가 시작된 만큼 의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논의의 물꼬를 터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안 의원이 제가 한 말에 메아리를 줬다"며 "우리가 마음만 먹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중대선거구제) 논의를 해주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 "중대선거구제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논의를 충분히 거친 뒤 정개특위에서 안을 마련할 때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정 의장은 "늦어도 9월 중순 이전에 이 논의가 본격적으로 돼줘야 한다"면서 "논의가 새정치연합 안에서도 좀 더 많이 파급될 수 있도록 토론해달라"고 요구했다.

 

비공개 면담이 끝난 뒤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일단 이(선거제 개편) 내용들을 (당내 의원들에게) 문자로 보냈고 (정개특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과도 속깊은 고민들을 얘기했으며 이종걸 원내대표와도 만나 얘기를 했다"고 설명, "문재인 대표도 이제 만나야 하고 의장에겐 (정개특위 위원장인) 이병석 의원에게 직접 설명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넣어놨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도 만나 선거제 개편에 대해 논했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현재 정개특위 논의가 공전하는 건 소선거구제 하에서 비율을 맞추는 데 묶여있다보니 그런 것"이라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할 것인지 중대선거구제를 할 것인지 등 큰 틀에서 논의하면 자연스레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프라이머리와 소선거구제 개편, 국회선진화법까지 3가지를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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