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잘했다…남북합의는 평가보다 실천"

[the300]"당국회담 조속히" 당내 한반도특위 가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한반도 평화 안전보장특별위원장, 주승용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5.8.24/뉴스1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한반도평화안전보장특위 위원장은 26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북한의 명시적 사과와 재발방지가 없다는 비판에 "지적은 할 수 있지만 해석과 평가보다는 합의된 6개 사항을 남북이 실천해서 신뢰를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는 물론, 야당 내에서도 제기된 비판적인 합의문 평가에 선을 그은 셈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특위 첫 회의에서 "남북 당국은 협상에 대한 국내정치용 발언을 자제하고 6개 합의사항 실천 위해서 즉각 가시적이고 실질적 조치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에 대해 "확성기 대 확성기, 포격 대 포격 일촉즉발 상황에서 서로 인내를 하고 양보를 해서 한 최상의 결과"라며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모두 잘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산가족상봉,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재개 등 남북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당국간 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며 "민간교류협력 차원에서도 우리 전경련에서 제안한 서울과 평양에 남북 경제단체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 등 등 여러 제안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대화와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 정상도 만나야 된다"고 했다.

단 "'박근혜 대통령께서 잘하셨다'고 너무 강조하면 북한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했다, 갈등을 유발시킨다"며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을 나누면서 남북간 새로운 시대 여는 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한반도특위는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대 30명까지 위원을 구성해 활동한다. 남북 합의 후속 조치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 또는 정책제안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 경험있는 인사들의 자문도 구한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인삿말에서 "우리에겐 민주정부 10년 경험과 성과, 노하우가 축적돼있다"며 "우리 당의 안보는 그저 평화를 지키는 안보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안보, 우리 경제의 활로를 만들어내는 안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과)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튼튼한 안보 위에서 평화와 공동번영, 경제통일의 길을 열겠다"며 한반도평화안보특위가 맨 선두에 서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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