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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뉴스1 |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된 '2015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국민공천제를 통한 정당민주주의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1년 전 연찬회에서 혁신을 해야 국민들이 정권재창출의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과연 기대를 충족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며 "정치 개혁을 잘 이뤄서 국가 리더십이 바로서야 한다.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 어떻게 하면 정치 리더십을 바로 세울지 고민하는 연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치개혁의 큰 틀은 정치제도를 바꾸고 국정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인기에만 영합한 포퓰리즘에 빠져서는 안된다. 선거제도와 관련한 여러 얘기가 있지만 모든 제도가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운 정치개혁 외에 △안보 △경제 △4대 공공개혁을 당 소속 동료 의원들에게 설파했다.
그는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 타결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북이 도발에 대해 사실상 사과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으며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틔인 것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의 확실한 원칙 고수,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태세, 여야의 초당적 대응 등이 하나가 돼 이끌어 낸 좋은 결과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북의 재도발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대치 국면은) 해결됐지만 북이 다시는 도발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도 할 수 없다. 북의 도발은 막는 유일한 길은 단호한 응징이고 북이 스스로 두려움을 갖고 도발을 포기하게 만드는 길"이라며 "안보의 벽은 높고 튼튼히 쌓되 북한 특수성 감안해 대화의 벽은 낮게 유지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제 경제 상황에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기침체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신흥국들이 경제 통화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신흥국 위기의 본질은 경제 기초 체력이 문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으며 우리 경제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등 4대 공공부문 개혁에 적극 나서는 것도 기초 체력을 키우자는 것"이라며 "국정은 끝없는 마라톤에 비유될 수 있는데 4대 개혁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며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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