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회담서, 북한 사과·재발방지 있어야"

[the300] 서청원·이인제 "북한 재발방지·사과 없으면 회담 무의미"

유동주 기자 | 입력 : 2015.08.22 18:07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22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판문점 남북고위급 접촉에 대해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가 없으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당국자들이 분명히 그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긴장됐던 남북관계분위기가 고위급 회담으로 그나마 많은 국민들이 안도한다"면서도 "다시는 젊은 병사가 다리가 절단되고 포격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와 사과약속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번 회담은 아무 의미 없는것"이라 지적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이번 회담을 상황을 미봉하는 상태로 가선 안 된다"며 "단호한 원칙을 가지고 회담에 임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장 군사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양보한다든지 하는 건 상황을 어렵게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북한이 군사도발사실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자 엄중 문책하고 재발방지약속하게하고 손해배상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가지도 양보해선 안 된다"며 "이러한 원칙 가지고 고위급 회담 나가야 이사건 계기로 남북관계에 본질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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