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근령씨 日인터뷰, 대통령 공동책임"

[the300]서영교 새정치연합 여성위원장 기자회견…심학봉 수사당국 감찰 촉구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08.09 16:41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심학봉 성폭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이 일본 동영상 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가 나가서 죄송하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대통령에게 공동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여성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생의) 이런 망언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왜 아무 말이 없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위안부 관련) 수요 시위가 23년간 진행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대통령의 동생이 식민사관에 찌들은 망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8일 유명을 달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유년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올해만 벌써 8분이 세상을 떠나 47분만 생존해 계시다. 무례한 일본, 후안무치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위원장은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수사당국의 잘못이 없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감찰을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심 의원 사건의) 성폭력 피해자는 전문 지원 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찾았고 조용히 처리하고자 지인이 소개해준 경찰관을 통해 성폭력 신고를 했다"며 "그런데 경찰은 가해자 신분이 국회의원임을 알고 수사팀을 교체했고, 성폭행이 이뤄진 호텔의 CCTV를 확보하기도 전에 심 의원 지인에게 수사사실을 미리 알려줬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경찰은 범죄신고자를 보호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심 의원을) 심야에 비밀소환으로 2시간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한 전형적인 권력눈치보기 행태를 보였다"며 "대구지방경찰청이 수사과정에서 ABC를 지켰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우리 당 여성 의원들은 10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심 의원의 제명을 촉구할 것"이라며 "정치권에도 성범죄자 무관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野 "근령씨 日인터뷰, 대통령 공동책임"

[the300]서영교 새정치연합 여성위원장 기자회견…심학봉 수사당국 감찰 촉구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