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朴 대통령, 사과 없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 양보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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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8.07 10:04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인권개선 시민사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없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박 대통령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지만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신 박 대통령은 의료 영리화의 단초인 국제의료지원법만 통과시켜달라고 했다"면서 "지난번 외국인투자법촉진법을 추진하면서도 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지만 100명도 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참에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화시키려는 것 같다"면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과 한 마디 없이, 공공의료 강화한다더니 의료 영리화에 식견있는 분을 복지부장관으로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 하나만 가지고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박 대통령의 생각을 바꿔야한다"면서 "야당이 법안 처리를 발목잡아서 일자리 창출을 막는 잘못된 순환 논법은 국민들이 더이상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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