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속빈 강정으로 끝난 대통령 대국민담화" 혹평

[the300]박수현 "사과는 없고 독백과 훈시로 끝나 유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속빈 강정으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6일 현안브리핑에서 "사과는 없고 독백과 훈시로 끝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대국민담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담화가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 지시하는 훈시의 자리였다"면서 "전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국정원 해킹사찰의혹에 대해선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롯데그룹의 진흙탕 경영권 싸움에서도 보듯 시급한 건 재벌개혁임에도 재벌대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에 대한 대책은 온데간데 없고,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는 노동개혁만 외치다 끝나버렸다"고 성토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사과와 위로, 격려의 메시지를 밝히고 후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고싶은 말만 나열하는 자리였다"며 "청와대의 불통, 민생파탄 경제, 무능장관, 받아쓰기 행정부의 정점엔 박 대통령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고 국민이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 "박 대통령이 이루고자 하는 노동·공공·금융·교육의 4대 개혁은 일방통행식으로는 절대 해낼 수가 없다"며 "국민과 충분한 소통이 뒷받침되고 대화와 타협, 통합정치가 있을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운영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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