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중공업 등이 대규모 손실을 낸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와 관련,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2015 국정감사 정책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최근 1년 해양플랜트 부문 손실액은 8조원에 이른다.
입법조사처는 "조선3사가 기본설계와 핵심 기자재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해 다른 회사에 맡겼다"며 "이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침체 원인을 분석했다.
입법조사처는 "해양플랜트는 리스크가 큰 사업분야이지만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유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기본설계 기술 확보 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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