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인기영합주의 안돼…민생본부는 예산·입법 집중"

[the300]野 신설 민생본부장, 을지로위원회 한계 지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23/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23일 "투쟁이 아닌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법과 제도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을지로위원회 등이 일궈낸 현장 민생정치의 성과를 당 전체로 확대하고, 파탄난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 입법과 민생 예산 확보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길은 낡은 이념과 노선이 아닌, 국회 본연의 업무인 민생입법과 민생예산 확보를 통한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과 비전 제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당내 의원모임 '을지로위원회'가 민생·경제문제를 주로 다뤄온 것의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을지로위원회가) 불공정한 갑을관계로 고통받는 이 땅의 '을'을 대변해 왔고, 현장방문 120여회 기자회견과 사례발표 740여건 등 현장에 천착한 민생정당의 새로운 길도 개척해냈다"며 "그러나 민생정당이라는 수레바퀴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축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그 한 축은 민생 현장 개별사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이며, 또 다른 한 축은 파탄난 민생 회복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 그리고 관련 예산의 확보"라며 "시스템의 제도적인 개혁을 위한 고민이 배제된 개별적인 대응은 인기영합주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변(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정 본부장은 이종걸 원내대표, 김한길 전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과 가까운 비노(비노무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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