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 수석 추경 합의 불발… 23일 원내대표 회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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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7.22 19:02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해킹 진상 규명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한다.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문제와 추가경정에산(추경)안 처리 일정을 논의 하기 위해서 여야가 이틀째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빈손으로 끝이 났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전날에 이어 오전과 오후 회동을 갖고 두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유철, 이종걸 원내대표가 23일 다시 만나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추경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24일 본회의에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처리를 확정해두면 예산결산위원회가 무력화될수 있다며 반대했다.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식과 관련해서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의 청문위 개최를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조율중"이라며 "야당에 오면 숙제만 받아간다"면서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4일로 잡은 바 없다"면서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정보위에서 청문회를 열어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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