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최재천 유력, 21일 당직 윤곽

[the300]사무총장 폐지 후속인사, 총무·조직 등 신설 본부장직 관심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5.07.20 20:38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5.7.20/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혁신안의 중앙위원회 의결로 후속 당직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 등 최고위원단은 21일 오전 비공개로 만나 인선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표가 단합을 바탕으로 한 혁신실천에 무게를 둔 만큼 구체적 인사안은 21일중 윤곽을 드러낼 수도 있다.

20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따라 사무총장직이 폐지되면 총무 조직 민생 본부장이 신설되고 기존 전략홍보 디지털소통 본부장과 함께 5본부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아울러 당직 탕평인사를 둘러싼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간 갈등과 논의 결과에 따라 사실상 정책위의장 교체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정책위의장과 신설 본부장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안팎의 하마평을 종합하면 정책위의장에 ‘비노’ 측 지원을 받는 최재천 의원(재선)이 유력하다. 최 의원은 김한길 대표 시절 당 전략을 담당한 전략·정책통이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교체’ 가능성을 의식한 듯 20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21일 원내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무총장에서 물러나는 최재성 의원이 총무본부장을, 사무총장 체제에서 수석부총장인 김관영 의원이 조직본부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반대로 최 의원이 조직, 김 의원이 총무본부장을 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이 없어지더라도 자금과 인사 관리 등 핵심 당직 역할은 총무-조직 본부장이 맡을 전망이다. 

이밖에 신설되는 민생본부장을 포함해 예상밖 인사가 본부장에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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