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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2015.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대표를 비롯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당·청 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 취임 1주년,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 취임을 맞아 마련된 회동에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당·청, 노동개혁·사학연금 개혁 시동
원 원내대표는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노동개혁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후속 대책인 방역체계 개편 등 24개 핵심 개혁정책의 성과 창출과 국정 현안에 대해 심층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취임 1주년을 축하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당을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고 수고를 많이 했다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유승민 사태' 국면을 원만하게 해결한 김 대표를 격려함으로써 관계 회복의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당·청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은 사학연금 개혁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 원내대표는 "사학연금과 관련해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중지를 모아 처리하겠다고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게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 예정된 정기국회 전에 여당 소속 의원 160명을 그룹별로 나눠 만나도록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당·청 관계 회복의 또 다른 가늠자로 여겨진 '정례 회동'에 대해선 시일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필요할 때 수시로 언제든지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정례적으로 할 필요는 없었고 빠른 시일 내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청 회동 뒤 박 대통령과 22분 간 독대를 한 김 대표는 "(회동에서 나눈 얘기와) 주로 다른 얘기를 했다"며 단독 만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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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접견한 뒤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2015.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대통령, 경제인 사면 검토…김무성 "광복절 사면, 정치인 안돼"
새누리당은 광복절 사면과 관련해선 경제인을 포함한 '통 큰' 사면을 하되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원 원내대표는 "생계형 서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 포함 사면 등 다양한 여론과 현장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대통령은 현재 사면대상과 규모에 관해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정치인 사면은 안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건의했다"며 "대통령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고 잘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사면의)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제계와 정치권에선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사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당과 추경 회동, 박 대통령에게 건의
당·청은 또 메르스 사태 및 가뭄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과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추경은 가뭄과 메르스 대책 뿐 아니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것이라 추경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기로 했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법안들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거나 협의가 상당히 진전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추경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이 "알겠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광복절 사면과 관련해선 경제인을 포함한 '통 큰' 사면을 하되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원 원내대표는 "생계형 서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 포함 사면 등 다양한 여론과 현장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대통령은 현재 사면대상과 규모에 관해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정치인 사면은 안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건의했다"며 "대통령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고 잘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사면의)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제계와 정치권에선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사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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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접견한 뒤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5.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당과 추경 회동, 박 대통령에게 건의
당·청은 또 메르스 사태 및 가뭄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과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추경은 가뭄과 메르스 대책 뿐 아니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것이라 추경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기로 했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법안들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거나 협의가 상당히 진전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추경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이 "알겠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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