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에 정치권 "환영" 한 목소리

[the300]"다음은 北…남북관계 개선 위한 전기 되길 희망"

김영선 기자 | 입력 : 2015.07.15 18:24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독일) 외무장관들이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바지 핵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란과 주요 6개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핵협상 타결 마감시한을 내년 7월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년만에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히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란과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제 세계의 시선은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 핵협상은 2008년 6자회담을 끝으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립을 원치 않는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핵 협상테이블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핵개발은 체제보장도 경제지원도 받지 못한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따를 뿐"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을 보며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북관계를 푸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고 긴장의 원인이 되고 있단 점에서 조속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당국이 남북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주길 호소한다"며 "특히 8·15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박근혜정부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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