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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사진= 뉴스1 |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당의 모습은) 지금까지 정부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들어왔는데, 여당마저도 '임금님 옷이 멋지지 않은가' 하는 꼴"이라며 "유승민이 '임금님 옷이 이상하다' 고 하다가 쫓겨난 게 자명해졌다"고 말했다. 정부 및 청와대 인사들이 박 대통령의 비유 맞추기에 급급해 쓴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당까지 이에 합류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 "합의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여당이 청와대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며 수평적 당정관계를 부인했다"며 "새누리당이 바야흐로 30년전 도로 민정당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자 (당 의원들이) 불과 얼마 전에 압도적으로 재신임을 했던 원내대표를 다시 사퇴시켰다"며 "전임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정책위의장을 하던 사람을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한 것은 개그의 극치다. 당사자 개인으로서도 민망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 취임에 대해 당내에서 공개적인 비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국민대화합 차원의 사면은 좋지만 재벌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은 언어도단"이라며 "성완종 사태 때 전 정권들의 기업인 사면을 극렬 비난하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민주화 공약을 적극 지지한 국민은 재벌 회장에 대한 사면보다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벌개혁이 더 시급하고 절실한 일"이라며 "한국 보수는 지금 개혁보수로 가느냐, 꼴통보수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거듭 강조해온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관련해 "기존 중앙당 및 당 대표직 폐지는 당연히 오픈프라이머리의 전제 조건"이라며 "김대표가 기존의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의원은 "김 대표는 자신의 주장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조만간 현 지도부를 폐지하고 스스로 물러가겠다는 선언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민주화 공약을 적극 지지한 국민은 재벌 회장에 대한 사면보다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벌개혁이 더 시급하고 절실한 일"이라며 "한국 보수는 지금 개혁보수로 가느냐, 꼴통보수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거듭 강조해온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관련해 "기존 중앙당 및 당 대표직 폐지는 당연히 오픈프라이머리의 전제 조건"이라며 "김대표가 기존의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의원은 "김 대표는 자신의 주장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조만간 현 지도부를 폐지하고 스스로 물러가겠다는 선언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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