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재선 모임 "혁신위 지지…혁신위 결정사항 수용해야"

[the300]"당 안팎 분열주의적 행위, 단호히 맞서야"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5.07.13 11:30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혁신위-청년 혁신원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 모임 그룹인 '더좋은미래'는 13일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활동을 지지하고, 당 안팎의 분열주의적 행위와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더좋은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은 현 정부와 여당만 탓할 게 아니"라며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한계와 과오도 직시하면서 견제와 대안 세력으로 거듭나지 못했던 야당의 현실을 고백하고 더욱 처절하고 진정성 있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 22명으로 구성된 더좋은미래는 지난 9일 워크숍을 갖고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해 2가지 의견을 모았다.

더좋은미래는 우선 혁신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고위원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혁신위원회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당은 그 결정사항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당·분당 논란에 대해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당 안팎의 분열주의적 행위와 시도에는 우리 모두의 힘으로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좋은미래 소속 박홍근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혁신안 전체를 우리가 받아들여도 당이 기사회생할지 말지 위기상황 속에서 논란 자체는 지금은 불필요하다"며 "최고위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했는데 더 무슨 토를 달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창당·분당 시도에 대해선 "초·재선의원들이라도 옳지 않다고 단호히 얘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논의해 대응수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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