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법 재의일정' 공식화 압박…상임위 조건부 정상화

[the300]최고위원회의 결과, 재의 실패시 '정략적 싸움 불가피'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5.06.29 18:4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오영식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2015.6.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 일정을 잡아준다면 보이콧 중인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영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6월) 임시국회 내에 (국회법 개정안) 부의일자를 공식화시켜주면 상임위에서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버티다가 꺾인다고 하면 여권이 급변하는 것이지 우리가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 의장도 염치와 체면이 있는데 부의처리는 입법부의 최소한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정 의장의 재의 요구마저 새누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수위 문제가 있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관점과 언사에 대해 사과를 분명하게 요구하고, 국회법 재의가 담보 안되면 우리로서는 정략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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