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6·10 민주항쟁 계승"…한목소리

[the300]6·10 민주항쟁 28주년 기념

김세관,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5.06.10 10:4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야는 10일 '6·10 민주항쟁' 28주년을 맞아 한 목소리로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6·10 민주항쟁 28주년을 맞은 오늘,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누리당은 6·10 민주항쟁 정신을 되새기면서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도 "우리 당은 28년 전 6·10 민주항쟁의 뜨거웠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독재 타도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완성이고 종결이 아니라는 것을 요즘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수많은 희생 위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는 끊임없이 가꾸지 않으면 시들어버린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국민이 겪는 법치의 위기, 국민 안전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도 근본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비롯된다"며 "세월호처럼 기울어진 대한민국호를 바로세우는 것이 우리 당의 사명이자 책임임을 다시 새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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