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원순과 만찬회동…대선주자 모임 논의

[the300]2월 전대서 '희망스크럼' 제안…구성 본격 착수?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05.24 15:1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천왕동 여성안심주택에서 열린 전월세종합대책 정책발표 및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갖는다. 당내 대선주자 모임인 '희망스크럼'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는 지난 2월 전당대회 출마 당시부터 당내 대선주자들 간 협의체인 희망스크럼 구성을 제안했었다. 박 시장과의 이날 만남에서 희망스크럼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지난 19일 안철수 전 대표에게 혁신위원장 직을 제안하면서 희망스크럼 문제도 함께 거론한 것으로 예측돼 관심을 모았다.

문 대표는 지난 3월 또 다른 당 내 대선 주자로 부상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뿌리깊은 정치문화, 정당의 기득권 구조를 바꿔내는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지사, 김부겸 전 의원 등 우리 당의 미래이자 희망들과 함께 해내야 혁신도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문 대표가 당내 혁신 및 개혁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과 함께 희망스크럼 구성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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