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러시아 하원의장 "북핵 용납 못해" 공감대

[the300]정의장 "러, 평화통일 파트너"-나리쉬킨 "매력적 시장"

19일 국회에서 만난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과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쉬킨 러시아 하원의장/사진=국회사무처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방한 중인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쉬킨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북한 핵문제 해결 등 양국관계 현안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나리쉬킨 하원의장의 예방을 받고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나리쉬킨 하원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다. 러시아 하원의장의 방한은 16년만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이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주고,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는 데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를 한반도 평화정책의 중요 파트너로 규정하고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강화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이 접목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양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모든 인류의 공생, 공영, 공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리쉬킨 의장은 이에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문제와 관련된 6자회담 재개를 바라며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단 "북한에 대한 강경책보다는 정치외교적으로 원활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나리쉬킨 의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에서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러시아라는 매력적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의장님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한국 측으로 김한길 한·러 의원친선협회 회장, 우윤근 의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훈 한·러 경제협회장(새누리당),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 바딤 덴긴 러시아하원 정보정책·IT·정보통신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방한 일행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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