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점심 반찬'…런치리포트 217개로 본 대한민국 이슈 1년

[the300]개별기사 1000여건…'입법활동-생활정치' 가교역할

해당 기사는 2015-05-19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사드 배치,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치권에서 오픈프라이머리 하겠다는 데 가능할까요?"

거래처와 점심약속. 불쑥 튀어나오는 질문에 '그게 뭔가요?'라고 되묻기 참 곤란하다. 평소 정치나 시사에 관심이 덜 한 직장인이라면 경험했을 법한 상황이다.

'런치리포트'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머니투데이 'the300'의 대표 콘텐츠다. 독자들이 점심시간 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핫 이슈를 A부터 Z까지 담아내자는 것 기획취지에 따라 대한민국의 핫이슈를 요목조목 파헤쳤다.

국내 첫 정책 미디어인 'the300' 출범과 함께 시작된 런치리포트는 1년동안 217회(5월15일 기준)에 걸쳐 담아냈다. 1회당 인포그래픽을 포함해 평균 5개의 개별기사를 담아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누적 개별기사 수는 1000건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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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리포트 1년…217회 걸쳐 대한민국 이슈 '집중 조명'

런치리포트 1호 콘텐츠는 '국회선진화법 해부'였다. 몸싸움을 일삼던 관행을 막기 위해 제정된 국회선진화법은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첫 시행된 배경을 상세히 다뤘다. 이어 '국회 선진화법 논란 재점화', '예산부수법안 논란' 등을 연속 보도하면서 정치권이 주목하지 못하고 있던 세입부수법안이 예산 정국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을 예견했다.

출범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보도는 다른 언론과 달리 정책적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세월호 1개월 입법 보고서:참극의 13계단', '안전규제 전방위 강화', '해체? 흡수? 소방관들 운명은', '세월호 대통령담화 국회 입법 과제 보고서, '세월호 배·보상안 뜯어보니', '세월호 1년… 못 다한 숙제' 등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해법, 남은 과제를 심도있게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보도한 '세월호 여파 담뱃값 오르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대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담뱃값 인상이 재점화 될 것을 확인하고, 의원들의 지방세법 개정안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후에도 '담배갑 위의 전쟁'으로 담배갑 광고 문제를 제시해 이슈를 주도했다.

우리 사회를 뒤흔들 만큼 파괴력을 가진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은 런치리포트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김영란法 보고서'를 비롯해 8회에 걸쳐 다루면서 국회의 논의를 주도했다.

KBS 기자는 돈을 받으면 처벌되지만, MBC 보도국장은 돈을 받아도 처벌되지 않는 사례를 들어 공공기관 또는 공직유관단체 유사기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냈다. 또 교사는 적용대상에 포함되고 사학재단 이사진은 제외되는 문제점을 처음으로 지적해 결국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논의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김영란 전 대법관도 '더300' 기사를 보고 '김영란법'에 대한 국회 논의 내용을 알았다는 후문이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국회 입법활동 변화 이끌어, 생활입법에도 주목

주주총회를 참석하지 않은 주주의 의결권도 성사된 것으로 간주하는 섀도보팅제도의 문제를 다룬 '섀도보팅 폐지, 발등의 불'은 법 개정을 끌어낸 사례다. 보도 이후 정치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제도를 일정기간 연장하는 내용의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수집단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물을 통해 국회와 업계,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했다. '士자의 운명을 쥔 법안들' 및 '士자의 전쟁' 등을 수회 다루면서 의사, 변호사,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 목사, 감정평가사 등의 이해법안과 국회 논의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회 출입기자를 활용한 보도는 예산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2013년 결산, 내 세금 이렇게 샜다'는 6회, '2015 예산 워치'는 7회에 걸쳐 연속으로 기획해 정부부처 및 주요기관의 예산을 집중 분석했다. 또 예산정국이 끝난 뒤에도 '예산안 통과…남은 숙제는', '예산안에 숨은 정치' 등을 통해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정치적 사안에 밀려 자칫 독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흘려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소재들은 '런치리포트'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호갱법(호구+고객)'이라는 비난을 받은 일명 '단말기유통법'(단통법)과 '제2의 단통법'으로 꼽혔던 '도서정가제'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바가지 여행 방지법',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출퇴근 재해, 산재 될까', '상품권 공화국, 그 은밀한 거래', '품위있게 죽을 권리', '실업급여 곳간을 사수하라', '술마시면 뭔 짓 해도 OK?', '장기기증 하고 싶어도…' 등 정치 뉴스가 쉽게 흘려버렸던 주제들이 런치리포트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다.

일명 '여의도 사람들'로 불리는 정치권의 현안 문제는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원입법 규제평가', '자위권 발동 나선 국회 보좌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해부 상·하', '정치 후원금 현주소', '국회의원 해외출장 보고서' 등은 국회 안팎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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