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사건부터 '고해성사' 해야"

[the300] 송광호, 조현룡 수사와 형평에 맞지도 않아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1.25/뉴스1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야당의 압박에 대해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사에 대한 고해성사부터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불법정치자금 의혹에서) 자신들은 완전무결한 듯, 남의 얘기하듯 과도한 정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 한명숙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법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잊고 있는 게 아닌지 묻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명숙 의원은 3선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지냈고, 당대표도 지냈다"면서 "그런 지도급 인사가 불법 정치자금을 9억여원씩이나 수수한 혐의로 마지막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당 대표급 위상에, 9억원의 액수라면 가히 적은 흠결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대법원 판결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한 의원이 징역 2년의 실형 선고를 받은 시점은 2013년 9월인데 2심 법원은 징역 2년의 실형 선고를 하고도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면서 "대법원은 1년 7개월이 넘도록 판결을 하지 않고 있다. 원심을 파기하고 하급심으로 돌려보내든지, 유죄 확정 판결을 하든지 해야 하는 게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한 의원이 법정구속 되지 않은 것은 불법정치자금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비교하면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고  조현룡 의원은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면서 "한명숙 의원과 비교하면 액수에서도, 정치적 위상에서도, 최종 판결 지연에서도, 사법정의가 의심될 정도로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흠결은 애써 '모르쇠'하며 정치공세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에 갖다 댄 잣대를 적용한다면 자신들의 흠결부터 고해성사하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면서 "문 대표는 형평성 논란을 잠재우려면 한명숙 의원 사건을 조속히 판결해달라고 대법원에 촉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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