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정청에 국민 인내 사라지고 있어…野 설득 최선"

[the300]19일 국회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개최

김세관,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5.04.19 16:52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3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뒤덮은 현 상황과 관련, "당·정·청이 비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인사말을 통해 "당정청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인내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런 비상한 위기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은 원칙과 정직을 강조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매사 정도로 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임시국회가 17일 남았다. 본회의까지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 모든 일들이 야당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처리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야당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부와 청와대도 야당을 설득해서 5월6일(본회의)까지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 해결에 같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이날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선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최원형 고용복지수석이, 정부에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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