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6조 미국 물시장 진출…9월 밀워키시와 MOU 체결

[the300]17일 대구·경북세계물포럼 6일간 대장정 마치고 폐회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공식 행사 4일째인 15일 오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행사장인 엑스코를 찾아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지역 우수 물 산업과 개최 도시의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뉴스1

대구시가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미국 등 글로벌 물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17일 세계물포럼에서 물 산업 클러스터 특별세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물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대구시는 밀워키시, 미국 물위원회, 한국 물산업협회 등 4자간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9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서 양 도시간 물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월 미국 물환경연맹에서 개최하는 물전시회(WEFEC) 참가할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 물산업 도시인 밀워키시는 160여개 물기업과 3만여명의 물관련 종사자, 100여명의 물산업 연구원 등이 상주해 있다.

영국의 물 전문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은 2013년 기준 4828억달러(약 523조원) 규모의 세계 물산업 시장 중 22%인 1070억달러(116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물시장 규모는 91억달러(10조원)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기본 설계단계에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에서 이같은 파트너십이 형성된 것은 밀워키시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포럼기간 중 이스라엘 물산업 클러스터 추진기관인 NewTech(Noble Efficient Water Technologies)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인 75%의 물 재이용률을 기록하는 국가이며, 생활용수 40%를 해수담수화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구트만(Uri Gutman)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 기간 포럼을 찾아 권 시장에게 의료, 벤처창업 및 투자, 농업, 문화행사 등에 대한 상호 교류도 제안한 상태다.

잠재적 거대시장인 중국과의 관계협력도 형성됐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중국의 환경산업중심도시인 이싱시와 한·중 환경기업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10개 양국기업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물포럼은 12일 개막해 6일간 대구·경북 일대에서 물 관련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폐회식을 가졌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기존의 포럼에서 도출된 해법들을 실행으로 이행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각국 대표단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막식에 이어 엑스코 2층 프레스센터에서 이정무 위원장(왼쪽부터),배네티도 브라가 세계물위원장,이순탁 공동위원장,권영진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구시 상수도사업소가 생산한 수돗물이 담긴 물병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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