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정의당 "물러나세요" 기습시위에 고개만 끄덕

[the300]정치적 위기…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이완구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의사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4.15/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5.4.15/뉴스1
이른바 '성완종 게이트' 파문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정의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 시위 속에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10시30분으로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다 정의당 의원들의 시위를 마주했다. 심상정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은 플래카드를 펼치고 이 총리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총리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다가갔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예, 예" 라고 말했을 뿐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총리는 앞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을 담아 전했다고 주장한 2013년 4월4일 행적과 관련 "국회의원 후보 등록 첫날이라 기자 수십 명과 사람이 선거사무실에 몰렸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국회로 들어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수십 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왔었다. (성 전 회장과) 독대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대했다는 것은) 정황이 맞지 않다"며 "여러분들이 판단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당초 10시로 예정됐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한 데 새정치민주연합이 항의, 긴급 의원총회를 열면서 30분 연기됐다. 새정치연합은 대정부질문엔 참석하되 이 총리가 직을 내려놓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며 "이 총리에게는 '친박 게이트' 관련해서만 묻고, 정책현안은 주무 장관들에게 묻기로 했다"(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고 밝혔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경제 현안을 다룬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