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회서 결정하면 특검도 고려해야"

[the300]14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死者의 말이라도 냉정하게 봐야"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04.14 13:11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인터뷰가 공개된 것과 관련, "수사를 철저히 하고 국회에서 결정한다면 특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박근혜정부 실세가 포함된 만큼 특검을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저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검찰 수사에 임하겠다. 다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성 전 회장이) 특정인에 대해 말한 것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아무리 사자(死者)의 말이라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2.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3.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4.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5.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6.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7.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8.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9.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10.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