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도 검찰 수사 대상?"…유승민 "당연"

[the300](상보)이완구 총리 금품 제공 인터뷰 공개 관련

김세관,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5.04.14 10:06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것과 관련, 이 총리도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직후 “이 총리도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부정부패·비리 연루자를 절대 비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위치에 있든,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부패 의혹이 제기되면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거듭 촉구한다"며 "검찰 수사가 국민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거나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조금이라도 의심을 받을 일을 한다면 특검으로 바로 가겠다는 점도 거듭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또 다시 정쟁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 "그 진정성을 믿고 십지만 전날 야당 최고위원회에서 모든 지도부가 단 한 차례도 4월 임시국회와 민생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회가 할 일은 해야 한다. 4월 국회가 할 일에 대해 전반적 합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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