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연금개혁 "구체적 수치는 대타협의 몫"

[the300]우윤근 "남은 시간 얼마 없다"…강기정 "정부와 여당이 일을 해야할 때"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료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발표한 공무원연금개혁 야당안이 애매모호하다는 비판과 관련,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건 타협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각에서는 기여율과 연금지급율의 구체적 수치를 안 내놨다는 지적이 있지만 우리당 의원들은 최선을 다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안을 고집하려고는 하지 않는다"며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오늘부터라도 대탑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우 원내대표가 말했듯 구체적 수치는 대타협의 몫으로 남겨뒀다"며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순전히 정부 역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정부와 여당이 연금개혁을 해야할 때고 일을 해야할 때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반쪽짜리 연금개혁을 철회하고 정부가 앞장서 공무원을 설득하라"며 "연금개혁은 시간이 간다고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주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일관되게 모든 국민이 공적연금 가입 하나만 해도 최소한의 노후생활이 가능해야 한다는 연금철학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 왔다"며 "연금개혁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와 갈등 충돌은 필수적이다. 구체적 수치를 제안하지 않은 건 다양한 타협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대타협기구에서 가장 중요한 분과위 중 하나인 노후소득분과 마지막 회의가 열린다"며 "노후소득분과에서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고 공적연금 개편과 함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상향한다는 분명한 합의가 있다면 정해진 기한 내 대타협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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