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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내달 출범한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이끌어 오는 6월 말 최저임금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의원모임'을 내달 출범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2·8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매년 6월29일을 전후로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은 '반짝'하지만, 그 결과는 늘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차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뿐이란 것이다. 실제 2008년 이후 한국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의 협상 결과물이 아닌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공익안'으로 결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매년 최저임금이 사회적 쟁점이 되는 것은 딱 일주일이다. 우리사회에서 최저임금이 얼마가 돼야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한 번도 없었다"며 "올해는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의원모임에 참여할 의원들을 모집 중이다. 이 의원은 의원모임이 당내 모임으로 그치는 것을 우려해 여당 인사의 합류를 추진 중에 있다.
의원모임 참여 인사는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야당 환노위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당 차원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당내 중량감 있는 인사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원모임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정기회의, 캠페인, 토론회 등을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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