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드 논란 "봉쇄-패권으론 많은국가 피해"

[the300]"국가운영 새 OS는 민주주의"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미래연구소 창립식 및 창립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15.3.11/뉴스1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미국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란 관련 "미국이 봉쇄와 패권으로 (지역안보) 문제를 풀면 중국·미국 'G2' 사이에서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고통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을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들이 참여한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 창립식 축사에서 "미국은 20세기 방식으로 (문제를) 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연구소 창립을 주도한 당내 모임 '더좋은미래'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의원들을 의식한 듯 "국민들로부터 우리는 '386'으로 이름 지어졌다"며 "독재와 부패의 시대, 인권유린 시대를 극복하고 한국을 인권과 민주주의의 나라로 출발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민주화 운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핵심 과제를 풀어내는 열쇠는 민주주의"라며 "어떤 나라가 민주주의를 더 수준 높게 이끄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이상으로 봤을 때 옳지 않은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중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를 비롯한 외교안보 문제,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D)과 아시아펀드 등 경제적 권역 사이에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새 세계질서를 민주주의로 설계해줄 것을 (미국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연구소 창립에 대해선 "21세기형 국가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폰만 새 OS(운영체계)가 필요가 아니라 국가운영의 기본 OS로 민주주의 개선을 위해 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를 초청해주신 것은 더미래연구소가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이란 과제를 꼭 넣겠다 그런 취지로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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