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랑하고픈 지도자 가진 독일 부러워"

[the300]'더미래연구소' 창립식서 발언…"먹고 사는 문제 선의의 경쟁 펼쳤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셈(ASEM)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독일과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환경을 비교하며 "외국사람에게 자랑하고픈 정치지도자를 가진 것이 독일의 경쟁력 이다. 부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 창립식에 참석해 "2월에 독일을 방문했는데 독일 경쟁력의 원천인 히든챔피언들을 보면서 어떻게 그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우고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감명 깊었던 것은 독일 국민들의 메르켈 총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라며 "올해 총리 10년째인데도 내부 여론조사에서 7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메르켈 총리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면서 제게 이야기를 했다"며 "저렇게 사랑받고, 외국 사람에게 자랑하고픈 정치지도자를 가진 것이 독일이라는 나라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도 방문했는데, 1년에 한 번 독일이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쓴다"며 "메르켈 총리가 직접 자기 손으로 연구자로부터 이 보고서를 전달을 받는다고 한다. 스스로 자기 실력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누가 해석 안 해줘도 내가 직접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책임지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으로 생각된다"며 "오늘(연구소 창립)을 계기로 많은 야당 의원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성장, 분배개선, 복지제도를 만들고 어디서 세수를 조달할지 구체적 문제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국민이 신뢰할 것"이라며 "다시 집권하면 우리나라 운영을 맡길 수 있겠단 믿음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