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무원연금 중간발표 만족…"높이 평가"

[the300]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서 평가…"야당안이 안 나온 것은 유감"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03.11 11:5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이 11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의 과정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여야와 정부, 공무원노조 등이 참석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해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전날 중간합의 사항을 발표하고 개혁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타협기구가) 90일의 활동 기간 중 18일을 남기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신뢰회복을 하고 우리 정치 사회사에 큰 획을 근 것에 대해 높이 평가 한다"며 "물꼬를 튼 만큼 28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까지 협의안을 만들고 이것을 바탕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을 마무리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야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이해당사자인 공무원의 헌신적 협조, 국민의 관심이 모두 필요하다"며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와 배수진을 치는 마음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여야와 공무원노조, 정부,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상호 신뢰를 확인하고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지금부터 4월 임시국회 종료 시점까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야당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야당이 쟁점별로 입장을 내 놓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사실상의 야당 안으로 간주하고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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