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0%대 근접…중동 순방·리퍼트 효과?

[the300]차기 대통령 지지율…문재인 24.5%>김무성 13.1%>박원순 10.9%-리얼미터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03.09 10:12

자료제공=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주간 지지율이 4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 순방과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며 보수층이 결집한 게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9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주간집계에 따르면 3월 1주차 박 대통령 지지율은 39.3%로 집계됐다. 전 주 대비 4.0%포인트(p) 반등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0%p 하락한 54.6%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지지율은 1월 중순 'K·Y 수첩파문'을 겪으며 39.4%(1월 2주차)로 내려 앉은 뒤 '인적 쇄신 논란'과 '연말 정산 파동' 등으로 인해 20%대(1월 4주차, 29.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 지지율은 중동 4개국 순방 이틀째인 2일(월) 전주 대비 3.0%p 올랐고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결집 효과로 주중 한 때 40.3%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 주 대비 2.2%p 상승한 37.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8%p 하락한 28.1%로 4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4.8%, 무당층은 27.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이념성향별 지지층 이동이 두드러졌다. 보수성향 유권자 층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으로, 진보성향은 새정치연합에서 정의당으로 이동이 나타났다.

보수성향 유권자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8.3%p 오른 73.0%, 새누리당 지지율은 3.5%p 상승한 74.5%로 집계됐고 진보성향 유권자의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전주 대비 4.4% 하락한 50.7%, 정의당 지지율은 3.0% 증가한 12.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변화는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의 격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부분적으로는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외교 순방 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새전치민주연합 대표가 24.5%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대구·경북과 60대를 제외한 전 지역과 연령 층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주 대비 2.5% 하락하며 상승세는 꺾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1%(전 주 대비 1.3%p↑)로 2위를 유지했고 3·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0.9%),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7.2%)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일부터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박 대통령 지지율 40%대 근접…중동 순방·리퍼트 효과?

[the300]차기 대통령 지지율…문재인 24.5%>김무성 13.1%>박원순 10.9%-리얼미터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