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개혁안 2월 처리 난망…유승민 "급하게 처리 안해"

[the300]"국회의원 라이프스타일 바뀌는 것" 신중론

진상현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5.02.26 09:24
요일별 의사일정, 연중상시 국회 운영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새누리당이 신중 처리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당 의총에서 "국회법 개정안 국회의장이 문자 자료를 돌렸는데 매주 수요일 대정부질문, 연중상시, 의사일정 요일제 등 안들이 있다"면서 "국회 안에서 지역구 활동도 해야하는데 라이프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는 거라 급하게 처리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하고 논의할테니 꼭 보시고 의총 때 말씀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것으로 10대 국회 개혁안을 담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가 신중처리 방침을 굳히면서 다음달 3일까지로 돼 있는 2월 국회 처리가 사실상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과 국회 측은 2월 국회에서 처리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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