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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 사진=뉴스1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청와대의 내정발표 직후 "해양안전 및 해양수산 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이날 오후 부산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에 내정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내정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에 머물면서 내정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내정자는 "현재 우리나라 해양수산 산업은 해운불황과 외국 경쟁항만의 부상, 해상교통의 노후화 및 수산자원의 감소 등 많은 악조건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또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세월호 참사의 후속조치가 여전히 남아있고 우리나라의 불법어업국 지정해제 문제도 온전히 해결되지 못했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 내정자는 "해양수산분야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한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 산업 중 하나"라며 "해양수산전문가로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 내정자는 당초 설 연휴 동안 잡혀있던 지역구 일정을 단축, 빠르면 18일 중 서울로 돌아와 청문회 준비를 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유 내정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산 서구에서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국제해양법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살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와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또 여객선 선령 상한을 20년으로 규정하는 해운법 개정안과 선원들의 비상훈련 참가를 의무화하는 선원법 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세월호 참사와 오룡호 침몰사고 등 잦은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 여객선 선령 상한을 20년으로 규정하는 해운법 개정안과 선원들의 비상훈련 참가를 의무화하는 선원법 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세월호 참사와 오룡호 침몰사고 등 잦은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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