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총선 불출마 선언…"경제해법 찾기 '올인'하겠다"

[the300]"지역구 관리 부담 벗어나 경제활성화 해결에 시간 쓰겠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사진= 뉴스1
새누리당 '경제통' 이한구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찾는데 집중키 위해 지역구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끼겠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남은 의원 임기 1년 동안 좀 더 열심히 경제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환경이나 내부구조상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대로 가면 정말 후회할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구 관리 부담에서 빨리 벗어나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을 좀 더 써야겠다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우리 경제가 심각한데 이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이 충분치 않고, 이를 해결하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출마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는 "지역구 관리 시간을 아끼려고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지역구에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입각 및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입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열심히 하고 있다"며 "(행정부에서 일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자유로운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 출마에 대한) 얘기는 지금 할 성격이 아니다. 다음에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나라 걱정을 좀 더 심각하게 해서 거기에 몰두하는데 시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정계은퇴에 여부에 대해서도 "정계은퇴는 어떻게 하는건가. (정계은퇴) 선언 하고선 다시 복귀하는 사례가 많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경제혁신특별위원장을 하면서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고 창조경제도 진도가 안나간다"며 "(기자) 여러분이 도와줘서 빨리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권의 싸움을 붙이기보다는 정치권이 좀더 생산적인 논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구 수성갑 지역구의 4선 중진의원이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TF 팀장과 당 경제혁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당의 경제정책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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