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선 라이벌' 박지원과 13일 회동

[the300] 당 대표 당선 뒤 첫 회동…당내 통합 노력 일환인듯

문재인(오른쪽),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당 당대표·최고위원 및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합동간담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후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5.1.28/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접전을 벌였던 박지원 의원과 13일 경선 이후 첫 회동을 갖는다.

박 의원 측은 "문 대표와 박 의원이 오후 4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측이 먼저 회동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먼저 제안하진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문 대표와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막판에는 '경선 룰 변경' 논란으로 치열하게 대치했다. 결국 지난 8일 경선에서 문 대표가 3.52% 차이로 승리했고 박 의원은 결과에 승복했다.

문 대표는 당의 분열을 극복하고 단합을 위해 박 의원과의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탕평과 (계파·지역 간) 안배를 넘어선 대화합 인사를 하겠다"며 당내 통합 노력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단합이야 말로 우리가 정말 변화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혁신하려 해도 단합 없이 어떻게 혁신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후보들과 전임 지도부도 잘 모시면서 함께 하겠다"며 "일종의 원탁회의 같은 것을 구성해서 자주 뵈면서 우리 당의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크게 가닥을 잡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우리 당을 이끌어오셨던 분들의 지혜를 하나로 잘 모으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취임 후 핵심 당직 인선을 통해 사무총장에 손학규계 양승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 의원과 가까운 김영록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탕평 인사'에 집중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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