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국민의 뜻' 거스른 이완구 인준 동의 강행 안돼"

[the300] "청문위원들, 제가 오히려 말릴 정도로 반대 세게 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12/사진=뉴스1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새누리당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침에 대해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 총리 인준 동의를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경우라도 여야가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을 강행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틀간 청문회를 거쳤지만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이 후보자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우리 당은 무엇보다 (이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는) 국민의 뜻과 요구를 거스를 수 없고 거슬러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최종 입장은 오늘 의총에서 결정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되든 국무총리 후보자를 여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경우는 없다"며 "그렇게 임명된 총리는 국민들이 총리로서의 역할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에서 "오늘 내일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전원 좀 대기해주시라"며 "청문위원들은 제가 오히려 말릴 정도로 예상보다 (반대를) 세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사일정에 포함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장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 안된 준비안에 불과할 것"이라며 "안건 상정 여부는 합의가 안됐고 보고서도 채택이 안됐으니 올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인사관련 안을 여당 단독으로 상정할 수 있겠느냐"며 "당내 의견들이 이미 본회의 참석은 어렵다는 (것으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