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 방문…이완구 총리 인준 '전운'

[the300] 여 "임명동의안 일정대로 표결" vs 야 "강행처리 안돼"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5.2.1.2/사진=뉴스1

여야 원내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12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비공개 의총을 여는 등 상황이 급박스럽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여당은 예정대로 이날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강행하려는 반면, 야당은 일방적인 처리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은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야당은 당당히 의견제시를 해서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 표결이 되는 방향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론적으로는 맞지만 시간이 걸려도 절차에서도 합의를 해서 의사일정에 차질이 없이 하자. 무책임하게 시간을 끌진 않겠다"면서도 "단 강행처리는 (안된다). 작년에도 극한 순간에 인내해서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략에 이용하진 않겠다"면서도 "일방처리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일정대로 표결하게 해달라"며 "저희가 무슨 정치적 이익이 있겠나. '강행처리'(라는 말)도 납득 못하겠다. 청문회도 했고 오늘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돼 있고 오늘 본회의도 이전부터 약속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부탁드리는 것도 이니고 여야 합의대로 해달라는 것이니까, 2시 본회의에서 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의장은 "오늘 본회의는 하는데 의안에 올릴 것인지가 (문제)"라며 "절차가 굉장히 중요한데 보고서 채택도 잘 합의해서 만들어주시고 본회의 투표에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립되길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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