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박정희 참배에 대해 묻자…

[the300]"민주주의의 불행한 역사를 어떻게 안을지 굉장히 어려운 주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업직불금의 새로운 길 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15.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에 대해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다.


안희정 지사는 10일 문 당대표가 취임 첫 행사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당 대표가 국민의 통합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당을 이끄실 것으로 믿는다"며 말을 아꼈다.


안 지사는 지난 2013년 펴낸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지 않은 것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저서에서 "같은 상황을 만나면 참배를 할 것인가 입장을 결정하는 것은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렵다. 통합의 정치를 하기 싫어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헌정을 유린한 사람에게 역사적인 정통성을 인정해줄 수 있느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훼손한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이 아직도 그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입장이다. 나 역시 그들의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 같은 생각에 여전히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민주주의의 불행한 역사를 어떻게 안을 지 굉장히 어려운 주제"라면서 "당 대표가 (참배하기로 한 것은) 통합과 화합을 위해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좋은 리더십을 대표가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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