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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오영식 의원(48)은 당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운동권, 60년대생)로 3선 중진 의원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비례대표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뒤 16대 후반기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원내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 원외위원장 등을 거쳐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꼽히며,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오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 서울지역에서 일련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정세균계와 86그룹의 지지를 기반으로 선거운동 기간 초반 당선권으로 점쳐졌다.
'정책'을 전면에 내건 오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선거구제 개편,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 연말정산 파동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선거운동 중반인 지난달 22일에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정책경쟁으로 승부하자"는 특별성명을 내고 정책공약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젊은 '패기'를 가진 후보가 최고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단 주장도 청년당원과 대의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청년정치 활성화와 공지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정치 발전기금 5% 신설 △대의기구, 집행기구 청년 의무 배정 △공직선거 출마 시 20% 가산점 부여 △청년 비례대표 선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오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면 올해 1년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가치와 정책으로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967년 서울 △고려대 법학과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제2기 의장 △제 16·17·19대 국회의원(강북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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