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문희상 "비대위, 당 리더십 복원" 자평

[the300](상보)"당 구하고자 했던 분(정동영)들이 탈당한 것 서운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2.5/사진=뉴스1

2·8 전당대회에 따라 퇴임을 앞두게 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당의 리더십이 복원됐고 당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됐다"고 지난 140여일의 비대위 체제를 자평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40여일 간 백척간두의 당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오직 당의 재건과 안정, 혁신 실천을 위해 힘차게 내달렸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당의 재건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 △정치혁신의 실천 등 3가지 목표로 비대위가 출범했고 당무위원회·지역위원회 등 전국단위 회의체계로 당의 기초를 바로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써 13~16%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30%선까지 올랐다며 이는 '실천'을 앞장세운 정치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특히 계파갈등 해소와 공천개혁을 위해 1년 전에 경선방법을 확정하도록 했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외부 인사 50% 참여를 의무화했다고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전대 룰 변경' 논란과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한 치열한 경쟁으로 해석하고, 룰 변경 논란은 계파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140여일을 돌이켜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탈당한 것을 꼽았다. 그는 "당을 구하자고 한 분들이 탈당했을 때 무척 서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모임'이 천정배 전 장관과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석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고, 합류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국민모임의 창당 움직임을 두고는 "야권이 분열해서 성공한 적은 하나도 없다"며 "뺄셈 정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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