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국민모임, 12일 신당창당 결성준비기구 설립

[the300]4월 재보선 3곳 독자후보 기준안 마련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5.02.04 14:47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오른쪽)과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첫 공식만남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진보진영 인사가 주축이 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이하 국민모임)이 12일 신당 창당준비위(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준비 기구)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한다.

정동영 전 고문 측과 국민모임 측은 4일 여의도 모처에서 공식만남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서민·약자를 대변하는 인물 △야권교체에 기여하고 '의사당 귀족'이 되지 않을 인물 △전문성 및 정책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라는 기준에 따라 후보를 선출해 4·29 재보선에서 3곳 모두 독자후보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비위에 청년·여성·노동 대표를 참여시키고, 16일쯤 '조세개혁에 대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후에는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영세자영업자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신당의 현장정당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세월호 유가족의 팽목항 보도행진 등 현장에도 적극 합류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 전 고문을 비롯해 새정치연합의 개혁·진보파로 분류되는 최규식, 임종인, 김성호 전 의원과,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참석했으며, 국민모임 측에서는 김세균 신당추진위원회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이도흠 추진위원(전 민교협 상임의장), 양성윤 추진위원(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김형배 추진위원(전 한겨레 논설위원), 오민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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