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한·미·일 한반도 비핵평화통일 공동결의안 제안

[the300]"동북아 평화 유지 100년, 3국 의회가 주도하자"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라오스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22일(현지시간) 파니 야토투(Pany Yathotu) 라오스 국회의장 주최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미·일이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동북아 100년 평화, 한반도 비핵평화통일 추진 공동결의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미·일 의원회의(Korea-U.S.-Japan Trilateral Legislative Exchange Program)'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완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올해는 종전 70주년이며, 한·일 간에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 통일된 한반도를 통한 지역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3국 의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자간, 다자간 더 많은 대화와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은 지난해 10월 한·일 의회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일본을 공식 방문했고, 12월 중순 중국을 다녀왔다. 

정 의장은 "태평양 전쟁 관련국 의회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70년의 불완전한 평화를 100년의 항구평화로 만들어갈 비전을 담아 각국 의회가 결의문, 혹은 공동결의문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안에 대해 한·일 간에는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의 마치무라 신임 중의원 의장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고 미국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도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한일 간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양국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일본 스스로 결단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란 말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황진하 의원, 김종훈 의원, 심윤조 의원(이상 새누리당),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으로는 매들린 보달로, 행크 존슨(이상 미 하원의원), 일본 측에는 야마모토 코조, 아베 토모코, 키시모토 슈우헤의, 오노 케이타로(이상 중의원 의원), 후지타 유키하사, 후지수에 겐조(이상 참의원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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