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사위 준비단 "김재원 발언, 잘못된 정보 바탕한 것"

[the300]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01.17 11:18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이하 준비단)은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특별조사위를 두고 '세금도둑'이라고 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준비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여 준비단 입장에서 매우 아쉽다, 준비단은 조사위원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조직과 예산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으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김 원내수석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따르면 조사위 사무처 정원은 120명 내외인데 이보다 많은 125명으로 만들려 하고 조직 규모가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위원회보다 더 크다"며 "위원장이 정책보좌관 3급을 둬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조직 만들려는 사람은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김 원내수석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조사위는 "사무처 직원 정원은 120명이고 5명은 정무직인데 국가공무원법 상 정무직 공무원을 직원 정원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위원회 설립 목적 감안할 때 비교 대상은 여가부나 방통위가 아니라 조사 기능을 가진 국가인권위원회·과거사정리위원회가 돼야 한다"며 "인권위(5국 19과 180명), 과거사위(4국 19과 150명)와 비교할 때 본 위원회(4국 13과 120명)의 조직 규모는 과다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사위는 또 "위원장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책보좌관은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며 "위원장에 대한 보좌기구는 이름만 다를 뿐 권익위나 과거사위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세월호 조사위 준비단 "김재원 발언, 잘못된 정보 바탕한 것"

[the300]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