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세월호 이후 최고 충격"

[the300] 새누리, 당정 TF 만들어 제도 정비…유보통합도 종합 검토

하세린 기자 | 입력 : 2015.01.15 10: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는데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날 종로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 안전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현장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어린이집) 전수조사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작년 예산 통과시 보육교사에 대한 5600억원을 증액조치했는데 이런 식으로 운영돼선 곤란하다. 국가예산을 지원했기 때문에 정부의 '대충 대책'으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당정회의를 즉시 열겠다"며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의무화 문제, 보육교사 자질 강화 방안,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담아서 제도 정비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하겠다. 즉시 당정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유치원·보육기관(유보)통합 문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영유아 보육과 유아교육의 통합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줄기차게 나왔는데 어린이집은 단순히 어린이를 돌보는 탁아의 개념이 아니"라며 "영유아보육 연계와 통합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의 복지전달 체계에 대해 차제에 반드시 짚어봐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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