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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27일 오후 자신의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기 위해 서울 영등포역 회의실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4.12.27/사진=뉴스1 |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치, 좋은정당의 출현에 밀알이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실현하고자 했던 합리적 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당이 아니"라며 "새정치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 따라 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고문은 "(지금은) 가난하고 힘없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의 존재가 간절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비정규직·노동 문제 해결, 친환경 생태국가, 인권국가 등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기꺼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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